한 해 동안 총 13건의 콜라보 프로젝트를 성사시켰습니다. 분기마다 약 3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셈이네요. 프로그램과 상품을 기획하기도 하고, 디자인과 제조를 하기도 하고.. 로파서울과 함께 탄생한 상품 가짓수는 약 64종에 이릅니다. 로파서울을 믿고 함께 해주신 모든 작가님과 브랜드 디렉터님, 기업 담당자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12월은 원체 택배 물량이 치솟는 극성수기 시즌이라지만,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로파서울을 통해 사랑하는 이들에게 마음을 전달하셨어요. 그 과정에 저희가 함께 했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한층 더 마음이 따듯해지는 숫자라 느껴져요. 로파팀은 내년에도 바쁘지만 다정한 여러분을 위해 이 한 몸 불싸지르도록 하겠습니다🔥

8월 9일 전한 로파서울의 리브랜딩 소식에 많은 분들이 함께 기뻐해주셨어요. 이제 갓 2살이 된 로파서울의 앞으로를 담은 당찬 로고였는데요, 숍아모멘토에서 진행한 리뉴얼 쇼케이스에서는 새로운 BI를 활용한 여러 굿즈를 선보이며 팀원 모두의 애사심이 하늘을 찌르던 순간이었습니다🤭 리브랜딩에 관한 로파사짱의 코멘터리는 여기를 클릭해 읽어보실 수 있어요.

사실 1년 동안 감동적인 부분은 셀 수 없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감회가 남다른 순간을 꼽는다면 바로 로파서울 전용 쇼핑백이 출시되었을 때! 사실 로파는 전용 쇼핑백이 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어요. '최소수량 1,000장을 당당하게 발주넣을 만큼 오프라인 고객님들이 있는가?'에 대한 증거이기도 하고, 쇼핑백에 딱 하고 크게 박을만큼 맘에드는 로고가 없었기도 했고요. 그러니 전용 쇼핑백 출시는 BI 리뉴얼만큼이나 내부적으로 큰 변화와 뿌듯한 소식이었던 셈이죠!

수많은 한계를 시험했던 2023년의 따바프레스 팀원들.. 그중에서도 서치라이트 페어의 타임어택이 가히 대단했습니다. 대관 공간에서 열린 페어이기에 저희는 현장 담당 4명이서 200여 점의 작품 반입과 디피, 설치와 시공을 반나절만에 해내야 하는 미션이 있었는데요. 결국 아침 7시까지 모두가 뜬 눈으로 설치를 하게 됩니다.. "오픈이 10시니까.. 일단 우리 샤워하고 9시에 다시 모이자.." 그렇게 24시간 동안 깨어 있던 채로 멀쩡한 척(?) 퍼블릭 오픈을 했죠. 그리고 당일 저녁 오프닝 행사까지 진행한 48시간의 성공신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첫 날 저희 모두가 '입은 웃고 있는데 안광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임부장은 다음날 앓아누움) 그래도 성황리에 마무리한 페어를 떠올리면 모든 고생을 보상받은 것이나 다름없죠. 아래 서치라이트 리뷰 아티클을 다시 만나보세요!

연두부 : 너무 많은 것들을 이루고 경험한 한 해였어요! 다들 어떠한 2023년을 보내셨나요?내년에는 더 건강하고 성숙해진 저를 바래봅니다. 모두 다정하고 행복한 2024년 보내세요!

유니 : 다들 신년 계획은 세우셨나요? 저는 1월에 이사를 하거든요. 새로운 해, 새로운 집이라니! 새해라고 꼭 무언갈 바꿔야 하는건 아니지만 또 다른 챕터가 열리는 기분은 이때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인 것 같아요. 2024년에도 변화를 피할 수 없다면 즐기는 사람이 됩시다🏄

하은 : 2023년이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후루룩 지나가버렸네요. 2024년도 바삐 지나가겠지만, 지나가는 하루하루를 찬찬히 곱씹을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