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기는 올거야 안녕하세요 회원님, 봄을 맞이 할 마음의 준비를 든든히 한 와중에 난데없는 대설주의보를 맞이한 2월의 끝자락입니다. 입춘이 지나고 나면 한결 추위가 꺾이겠구나 - 싶던 예상과는 다르게 여전히 패딩을 두껍게 입고 바람을 헤쳐 나가고 있네요. 아직은 눈이 쌓인 하얀 풍경이 익숙한 와중에 저희는 남들보다 조금 이른 초록의 세계 속에 있는데요, 계기는 최근 로파서울 SNS 계정으로 소식을 전한 김로와 작가님의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부터였어요. '녹'을 주제로 한 작가님의 전시 준비 과정을 지켜보며 초록색에 대한 이미지와 생각들이 꼬리를 물더니, 이제는 녹색 아이템만 눈에 보이더라고요 👀... 회원님도 우리 일상에 특정 색이 가져다 주는 환기를 느껴보시길 바라며, 요즘 제가 꽂힌 제품 세 가지 소개를 시작으로 초록 가득한 6번째 레터를 열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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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신스의 14인치용 노트북 파우치(KRW 80,000), 은은한 녹색 패턴 원단 사이로 안감이 비쳐 보이는 듯한 디테일이 특징입니다. 3월은 새학기 시즌이기도 하고, 직장인들에게는 그나마 즐거운(?)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아이템을 괜히 장착하고 싶기도 하죠. 콜로신스의 노트북 파우치는 탄탄한 충전재를 비롯 충분한 수납 공간으로 마우스, 충전기까지 들어가는 사이즈에요. 저 역시 마음에 드는 노트북 파우치를 찾지 못해 고민이었는데 이참에 구비해야 할 명분이 생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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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의 반려 오간자(KRW 12,000), 데려오기만 하면 식물을 떠나보내는.. 혹은 반려동물 때문에 집에 식물을 들이기에는 조심스러운 사람들에게 제격입니다. ' 잦은 손길을 주는 것보다는 한 곳에 서식하는 걸 좋아해요.'라는 소개글 처럼, 창문 옆에 툭 걸어두면 문득 발견할 때마다 반가운 마음이 들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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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니 작가의 스티치 노트(KRW 6,500), 여름 밤의 반딧불이를 연상시키는 네온그린 컬러 위 들꽃 그래픽이 입혀진 이 노트는 일상에서 소지하기 편한 작고 가벼운 사이즈에요. 숨은 반전은 짙은 시멘트 색의 내지인데요, 꺼내기 쑥스러운 나만의 구상을 적어보고 그 비밀을 잘 감춰줄 수 있도록 하는 마음을 담은게 포인트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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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가득한 물건을 찾다 보니 봄이 오는 듯한 기분에 다시 설레이기 시작했네요. 회원님도 일상에 들일 자신만의 초록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길 바라며! 2월과 3월의 경계에서 로파서울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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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ON OUR NEWSLETTER TODAY 1️⃣ PEOPLE l 실로 그려내는 녹의 세계, 김로와 작가 개인전 소식
2️⃣ STAFF PICK l 정리왕 연사원
3️⃣ NEW IN l 자아라이브러리 & 에크리쳐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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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LOWA KIM
grin : 이를 드러내고 웃다. ‘(…) Green과 Grin의 이미지가 계속 겹쳐 보였다. 어릴 적 책을 읽을 때에 grin의 뜻을 몰라 green의 이미지와 글의 맥락으로 그 뜻을 유추해 보기도 했다. 그렇게 형성된 두 단어 간의 연결은 나에게 끈적한 이미지, 대가가 따르는 느낌을 주었다. 이를 드러내며 미소를 짓는다는 뜻이 내가 읽은 책에서는 이를 활짝 드러내며 만개하는 웃음이 아닌 무언가 의미가 숨겨진 의미의 께름칙한 미소처럼 느껴졌다.’ - 작가노트 중
순수, 상업 예술에 경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김로와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2월 16일(금)부터 서촌 5PY에서 열립니다. 직조와 태피스트리 기술을 사용해 작품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평면과 설치 신작 9점을 선보입니다. 최근 작업에서 주요하게 다뤄 온 색인 ‘녹(綠)’에서 비롯한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김로와 개인전 《Green Grin 녹의 치아》2024.2.16.(금)~2024.3.3.(일) 11:00-19:00 *월, 화 휴무삭스타즈 5PY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12길 11-1) @5py.sockstaz* 별도의 예약없이 방문 가능합니다. 작품 구매는 현장에서 문의주시면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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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이뻐 보이지 않았으면 하는 느낌으로 작업했어요. 이쁘지만 뭔가 하나 석연치 않은 혹은 불안한 느낌을 관객들에게 주고 싶었어요. 일정한 방향으로 계속해서 돌지만 서로 꼬여있고 어디 하나 반듯한 직선은 없죠. 제가 추구하는 미입니다. 사람도 작업도 세상도 그럴 때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요."ㅡ인터뷰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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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치라이트 페어 때 작품으로 마주한 김로와 작가의 첫인상은 푸르른 녹색이 가득 찬 풍경이었습니다. 생동력 있고, 활기찬 느낌 그리고 녹색이 주는 치유를 전달하는 게 그의 매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인전을 계기로 작업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녹색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공유받게 되었어요. 김로와가 바라보는 녹색이란 불가항력의 거대한 무언가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그러한 감정을 실이라는 재료로 깊이 있고 풍부하게 풀어내는 색채의 작가라는 점도 발견할 수 있었죠.
이번 개인전에 협력으로 함께 한 삭스타즈는 김로와 작가를 서치라이트에서의 작품 컬렉터로 만나 삭스타즈의 별관인 5PY를 작가만의 세상으로 채워주길 제안했습니다. 인연과 인연이 닿아 만들어진 이번 전시 소식을 기쁜 마음을 담아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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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일지
"정리하는 즐거움"
수많은 물건에 둘러싸인 로파서울. 맥시멀리스트로 거듭나기 쉬운 근무 환경에서도 칼각을 잃지 않는 '정리왕'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연사원 인데요. 작년 여름, 아모멘토에서의 브랜드 리뉴얼 팝업을 준비하며 만든 로파서울 스토리지 박스를 팀원 그 누구보다 잘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죠. 함께 점심을 먹으며 연사원에게 '주말에 뭐 하셨어요?' 질문을 던지면 '집 정리했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오곤 합니다. 과연 그에게 있어 정리란 무엇일까요? 연사원이 이야기하는 정리 철학을 들어보면 우리도 '정리 왕'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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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타칭 '정리왕'이자 로파서울 물류CS팀의 연사원입니다. 제가 레터에 '정리'를 주제로 한 이야기를 전하게 될 줄이야.
저는 정리를 참 좋아하는데요, 각이 잡혀 단정히 정리되어 있는 물건들의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창고 정리를 한 날에는 괜스레 창고를 여러 번 들락날락하며 정돈된 창고의 모습을 보고 흐뭇해 할 정도로 정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답니다. 이번 기회에 로파서울 스토리지 박스와 저의 운명적인 만남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때는 여름 끝자락의 8월 말, 제가 입사한 지 일주일도 안된 시점이었는데요. 팝업으로 한창 정신없던 시기에 입사한 저는, 의도치 않게 붕뜬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남들은 바빠 보이는데 저만 가만히 있을 수 없고... 눈에 불을 켜고 할 일을 찾던 저의 눈에 띈 건 자신의 존재감을 뿜어내던 로파서울의 스토리지 박스였죠. 저는 그 스토리지 박스를 이용해 사무실의 패킹 룸과 창고를 차곡차곡 정리하며 시간을 보내곤 했답니다. 아- 이제 와 생각해 보니 그때의 저와 스토리지 박스와의 만남, 참으로 시의적절한 만남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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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여러분들에게 제 애착템인 스토리지 박스를 추천할 겸, 제가 항상 가슴에 새겨두는 정리의 핵심 두 가지를 함께 전합니다.
1. 최소한의 물건만 보이게 한다. 저는 조금 유별날 정도로 안 보이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개인적으로 무(無)의 공간을 아름답다고 여기기 때문이에요. 저의 사무실 책상도 최소한의 것(펜 홀더, 달력 등)만 올려두고, 나머지는 서랍 안으로 고이 모셔두었어요.
2. 효율적이어야 한다. 무작정 예쁘게 정리한다고 자주 쓰던 물건을 꺼내기 어렵게 정리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정리는 없죠. 예를 들어 제 경우, 재고 정리를 할 때에도 재고가 혼합되지 않게, 또 자주 나가는 재고는 잘 보이고 쉽게 꺼낼 수 있어야 하는데요. 그만큼의 효율적인 정리를 위해서는 제대로 된 '정리템'이 마련되어야 하죠. 이런 제가 애정하는 정리템이 앞서 말씀드린 '로파 스토리지 박스'예요. 회사에서의 수많은 서류와 재고를 정리하기에 제격이고, 가정에서의 간단한 소품을 정리하기에도 좋아요. 실제로 저희 사무실에서도 이 스토리지 박스를 재고 정리에, 또 비품 정리에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사실 저는 모든 재고를 스토리지 박스에 정리하고 싶어요...스토리지 박스로 차곡차곡 정리된 창고의 모습, 생각만 해도 미소가 띠어지네요. 〜( ̄▽ ̄〜) 여러 잡다한 물건이 보이지 않으니 보기에도 좋고, 또 박스에 마련되어 있는 이름 칸에 이름을 적어놓으면 찾기에도 편하잖아요.
접착제나 본드도 필요 없이 척척척 세 번의 조립만 거치면 간단하게 박스가 완성되고, 먼지가 들어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뚜껑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요. 손잡이도 달려있어서 이동하기도 편리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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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스토리로 스토리지 박스는 아모멘토 팝업 때 선보인 로파서울 리브랜딩 과정을 담은 아카이빙 북의 표지로도 쓰였답니다. 그만큼 예쁘다~란 거죠.)
곧 다가오는 봄은 대청소의 시즌이잖아요, 한결 정돈된 나의 일상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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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파서울 온라인 숍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 그리고 신규 입고 상품을 소개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해당 상품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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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AH LIBRARY]
자아, 즉 사람의 사고와 감정, 의지에서 모티프를 얻어 오브제로 표현하는 자아 라이브러리를 소개합니다. 추상적인 감정을 시각적이고 향기로 풀어내는 자아 라이브러리의 캔들은 우리에게 즐거움과 설레는 감정을 전해주길 바라며 탄생했습니다. 로파서울 온라인 숍에서는 시원한 꽃내음이 인상적인 PURE 캔들, 여행과 함께 할 수 있는 틴케이스 캔들 그리고 향이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해 오브제로써도 기능하는 무향의 KID TREE 캔들 3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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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riture Studio]
정제되지 않은 흙의 거침과 투박함을 토대로 흙이라는 재료가 지닌 순수성을 탐구하는 에크리쳐 스튜디오의 신규 상품 입고 소식을 전합니다. 그간 에크리처스튜디오의 시그니처였던 거친 표면과 달리 매끄러운 질감이 매력적인 카이유 시리즈와 에크리쳐스튜디오를 전개하는 이진선 작가의 'small jug & mini cup'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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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입고와는 별개로 반가운 소식을 추가로 전해드립니다. 로파서울의 인기 테이블웨어 라인 더블노드를 선물하기 좋은 기프트 패키지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두 번의 끄덕임과 함께 간결하면서도 섬세하게 디자인된 물건의 가치를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더블노드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도록! 특히 집들이 선물로 제격이니 실용성과 미감을 겸비한 선물을 찾던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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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 레터는 여기까지.
3월에는 또 새로운 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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